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둔 국회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이 (이렇게)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문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 보실까요? <br /> <br />[국민의힘 : 성역 없는 공정 수사 특검법을 수용하라, 수용하라, 수용하라. 화천대유 진짜 몸통 이재명을 수사하라, 수사하라, 수사하라.] <br /> 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이 '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'고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같은 내용의 손팻말을 든 채 문 대통령의 양쪽에 늘어서 있죠. <br /> <br />특히 손팻말 시위에 나선 의원들 가운데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의원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는 김 의원도 이달 안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의 손팻말 시위는 본회의장 안에서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의원들이 문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박수와 환호로 호응한 반면,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 한 번도 손뼉을 치지 않고 침묵을 지켰는데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국민의힘 쪽을 자주 바라보며 연설을 이어가자 온라인에는 '문 대통령 레이저'라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우리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국회가 많은 힘을 모아주셨습니다. 매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고, 여섯 번의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주셨습니다.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민생법안들도 적잖이 통과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이 국민의힘 쪽 통로로 퇴장할 때도 이 같은 냉랭한 분위기는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국회 본관을 나설 때는 민주당 당직자 등이 '우주 최강 대통령'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환호해 정반대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임기 5년 동안 해마다 국회를 찾아 예산안과 관련한 설명을 드렸다며,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임기 말에는 대체로 정부가 불안했습니다. 가족, 측근 비리 등이 많이 터져서 정국이 혼란스러웠고 또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지면서 동력이 없었고…. 국민 여러분께 마지막 임기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희망과 감사를 담아서 직접 설명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저희는 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자화자찬에 머물렀다고 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251931394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